아이 야구대회 따라 떠난 보은·청주 4박 5일 가족여행

말티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굽이굽이 도로와 가을 산 능선

이번 보은 여행은 아이의 야구대회 참가로 떠났어요. 아내와 세 아이가 함께한 4박 5일이었어요. 10월 1일 밤에 산아래민박에 자리를 잡고 4일 밤까지 머문 뒤, 5일에 돌아왔어요. 야구장을 오가는 사이에 말티재에 올라가고, 법주사도 걷고, 청주에서 동물들도 만났어요.

여행의 중심은 야구였어요. 그 안에 가족이 함께하는 나들이가 하나씩 더해졌고요. 경기장에만 머물지 않고 밥도 함께 먹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대회 참가가 우리 가족의 여행으로 이어졌어요.

10월 2일 아침, 숙소 밖으로 보이던 산

숙소 데크에서 바라본 아침 햇빛과 주변 산

10월 2일 아침, 산아래민박 밖으로 나왔어요. 주소는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안2길 56-16이에요. 데크 너머 산 쪽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있었어요. 아침 풍경을 잠깐 보고 야구장으로 향했어요.

이날부터 대회가 시작됐어요. 우리도 보은스포츠파크로 갔어요.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시작한 하루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 전경과 그라운드
2026 제3차 결초보은 전국유소년야구대회 현수막

이번에 참가한 대회는 2026 제3차 결초보은 전국유소년야구대회예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렸어요.

저는 아내, 아이들과 야구장을 함께 오갔어요. 이번 여행 이야기도 이곳에서 시작해요. 야구대회에 참가하러 보은까지 왔으니, 머무는 동안 함께 다닌 곳들도 차례로 소개해 볼게요.

화성가든에서 점심을 먹고 잠깐 쉬었어요

여러 뚝배기와 반찬이 함께 놓인 점심 상차림

점심은 화성가든에서 먹었어요. 주소는 충북 보은군 보은읍 교사삼산길 8이에요. 불고기가 담긴 뚝배기에 밥과 반찬을 곁들여 먹었어요. 야구장에서 나와 식탁에 둘러앉으니 잠깐 쉬어 갈 수 있었어요.

식사 후 먹은 컵 아이스크림

밥을 먹은 뒤에는 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잠깐 앉아 쉬다가 오후에는 말티재로 갔어요.

말티재에서는 전망대에 오르기 전 전시 공간부터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건물의 전망대·꼬부랑길 카페 안내와 입구
보은장안농요 사진이 전시된 실내 공간

말티재에서는 전망대에 오르기 전에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건물부터 둘러봤어요. 안쪽에 사진 전시실이 있어서 들어가 봤어요.

‘보은장안농요 사진전시회’를 보고 나왔어요. 산 위 풍경을 보러 온 길에 보은의 농사와 마을 이야기도 만났네요. 전망대로 바로 올라가지 않고 잠깐 들러 보기 좋았어요.

말티재 전망대 운영시간과 이용 수칙이 적힌 현장 안내판

전망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는 인원은 70명이에요. 우리가 방문한 10월 2일 현장 안내 기준이고, 문의는 속리산휴양사업소 043-540-3220으로 하면 돼요.

한국농어촌공사 웰촌 안내의 주소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로 477이고, 전망대 입장은 무료로 소개돼 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는 구간이 있으니 아이들도 운동화가 편해요. 난간에 기대거나 올라가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현장 안내에도 적혀 있었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니 도로가 굽이굽이 이어졌어요

말티재 전망대 주변으로 겹쳐 보이는 산 능선
전망대 난간 쪽에서 경치를 보는 아이들의 뒷모습

계단을 올라가니 산 능선이 겹겹이 보였어요. 앞쪽 나무만 보던 자리와 달리 멀리 있는 산까지 시야가 이어졌어요. 아이들도 난간 쪽에서 아래 풍경을 봤어요.

말티재 고갯길의 연속 굽이를 내려다본 전경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구불구불 이어지는 말티재 도로가 보였어요. 멀리 산을 바라보다가 아래 고갯길로 눈을 돌렸어요. 높은 곳에 올라와야 볼 수 있는 풍경이었어요.

10월 초라 산에는 아직 초록빛이 많았어요. 단풍으로 붉게 물든 모습은 아니었지만, 겹쳐진 능선과 굽은 길을 함께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들러 볼 만했어요.

저녁에는 숙소로 돌아와 밥을 먹었어요

데크와 계단이 있는 숙소 외관과 주변 나무
숙소에서 저녁으로 구운 고기

말티재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아침에 나왔던 데크 앞을 다시 지나 들어갔어요. 밖을 돌아다니다가 숙소에 돌아오면 이제 저녁 먹을 차례예요.

저녁은 숙소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어요. 점심은 식당에서 먹고 저녁은 숙소에서 먹으니, 다시 차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됐어요.

10월 3일, 속리산에서 점심을 먹고 법주사로

속리산 배영숙 산야초밥상의 백년가게 안내판
산야초밥상에서 먹은 나물 비빔밥과 밥·국

토요일에는 속리산 쪽으로 갔어요. 배영숙 산야초밥상에서 점심부터 먹었어요. 넓은 그릇에 여러 나물과 달걀이 담겨 나왔고, 돌솥에 담긴 비빔밥도 함께 있었어요.

식당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253에 있어요. 법주사로 올라가는 입구 상가 쪽이라 식사를 마치고 걷는 순서로 이어졌어요. 뜨거운 돌솥은 아이들 손이 닿지 않게 두는 게 좋아요.

법주사로 이어지는 숲길을 걷는 아이들의 뒷모습

밥을 먹고 상가를 지나 법주사로 걸어갔어요. 저는 앞서 걷는 아이들을 따라갔어요. 길 양쪽으로 나무가 이어져 있어서 절에 들어가기 전부터 숲길 산책을 하는 기분이었어요.

법주사 주차 안내에 따르면 입구 유료주차장에서 사찰까지 약 0.9km, 도보 약 15분이에요. 아이들과 구경하며 걷는 시간은 더해 두는 편이 좋아요. 주차요금과 사찰 관람료는 별개이고, 문화재 관람료는 2023년 5월부터 면제됐어요.

큰 불상에서 나무탑, 국화가 놓인 마당까지

법주사 금동미륵대불과 뒤편 산
다섯 층 목조탑인 법주사 팔상전 전경

법주사에서는 미륵대불과 팔상전을 차례로 봤어요. 높은 금빛 불상 옆에서 나무로 지은 탑을 보니 크기뿐 아니라 재료와 색이 달랐어요. 팔상전은 멀리서 층층이 올라간 지붕을 보고 가까이에서는 처마와 창살을 봤어요.

대웅보전 앞에서 바라본 법주사 마당과 국화 장식

대웅보전 앞에는 국화가 놓여 있었어요. 세 아이가 나란히 서기도 하고, 계단 쪽에서 마당 전체를 바라보기도 했어요. 건물 하나를 정면에서 볼 때와 산과 마당을 함께 내려다볼 때의 풍경이 달랐어요.

그다음에는 두 사자가 받친 석등과 바위에 새긴 부처님까지 둘러봤어요. 식당부터 법주사 안쪽까지의 자세한 순서와 장소별 설명은 10월 3일 속리산·법주사 하루 기록에 담았어요.

10월 4일, 보은에서 대추 빵을 골랐어요

대추 디저트 전문 카페 조은가 제빵소 간판
조은가 제빵소의 진열대와 실내

일요일에는 조은가 제빵소에 들렀어요. 보은 대추로 만든 디저트를 파는 곳이에요. 안으로 들어가 빵부터 둘러봤어요.

보은읍 장신로 21에 있는 매장이에요. 브랜드 소개에서도 보은 대추를 활용한 빵과 과자, 음료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해요. 보은 대추를 활용한 디저트를 고르고 싶을 때 들를 수 있는 곳이에요.

빵 종류와 가격표가 놓인 제빵소 진열장
포장된 빵

빵을 고른 뒤 자리에 앉았어요. 보은에서 대추를 빵으로도 먹어 보게 됐네요. 진열대 가격표는 우리가 방문한 10월 4일 기준이니 참고해 주세요.

조은가 제빵소 바깥 잔디와 야외 테이블

바깥으로 나와 보니 잔디 옆에 테이블이 있었어요. 실내에서 빵을 먹고 나서 바깥 자리까지 둘러봤어요.

10월 4일 오후 다시 찾은 야구장의 그라운드

제빵소에 들른 뒤에는 다시 야구장으로 갔어요. 대회 때문에 떠난 여행이라 일정 중간중간 야구장으로 돌아왔어요. 그 사이 함께 먹은 빵과 잠깐의 나들이도 이번 여행의 일부가 됐고요.

보은읍에서는 보은대추닭강정 본점에도 들렀어요. 주소는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로5길 3이에요. 야구장 밖에서 보은의 먹거리를 찾아간 곳이기도 했어요.

10월 5일에는 아이들과 청주 쥬니멀로

쥬니멀의 우파루파 수조

월요일에는 아이들과 쥬니멀 동물원에 갔어요. 먼저 수조 속 우파루파를 봤어요. 가까이에서 물속 모습을 들여다보며 동물원 나들이를 시작했어요.

쥬니멀은 청주시 흥덕구 남석로 517에 있어요. 방문 전 운영·요금 문의는 공식 안내에 적힌 청주 쥬니멀 010-8752-7437로 할 수 있어요. 일반 청주동물원과는 다른 곳이니 길을 찾을 때 쥬니멀로 검색하면 돼요. 주소는 운영사 공식 안내에서도 볼 수 있어요.

청주 쥬니멀 실내의 동물 관람 공간과 통로
가까이에서 본 거북이와 등껍질

실내 통로를 따라 둘러보다가 거북이도 만났어요. 우파루파를 보던 수조와는 또 달라서, 이번에는 거북이의 등껍질과 움직임을 가까이서 봤어요.

먹이를 주거나 만지는 체험은 직원 안내에 맞춰 해야 해요. 아이들과 가까이에서 보는 만큼 동물을 붙잡거나 쫓아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관람층을 확인하고 작은 새들도 만났어요

쥬니멀의 지하 놀이터·1층·2층 공간을 소개하는 현장 안내

쥬니멀은 여러 층으로 나뉘어 있어요. 지하 1층에는 키즈놀이터가 있고, 1층은 포유류와 강아지, 2층은 파충류와 고양이 공간이에요. 동물 관람과 놀이 공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에요.

손 위에 앉은 색색의 작은 새들

작은 새들이 손 위로 올라왔어요. 가까이 있으니 날개와 꼬리 색이 또렷하게 보이더라고요. 동물을 멀리서 바라볼 때와는 다른 시간이었어요.

아이들과 놀이 공간까지 들렀어요

쥬니멀 실내 놀이 공간의 전체 모습

동물들을 둘러본 뒤에는 놀이 공간에도 들렀어요. 동물만 보고 바로 나오는 대신 아이들과 조금 더 머물렀어요. 이곳을 일정에 넣는다면 노는 시간까지 여유를 두면 좋겠어요.

본궁석갈비에서 점심을 먹으며 마무리한 나들이

청주 본궁석갈비에서 먹은 석갈비와 반찬 상차림

쥬니멀에서 나와 본궁석갈비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주소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포산로 197이에요. 석갈비와 반찬을 놓고 함께 밥을 먹었어요. 오전 내내 동물을 보러 다니다가 식탁 앞에 다시 모였네요.

아이의 야구대회 참가로 시작한 4박 5일이었어요. 함께 야구장을 오가고, 말티재와 법주사를 걷고, 동물원에도 다녀왔어요. 야구가 중심에 있었지만 아내와 세 아이가 함께한 가족여행이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