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표가 화면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질 때마다 마우스 휠을 돌리고, 아래쪽 스크롤 막대를 찾아 다시 끌어야 했습니다. 그 반복이 귀찮아서 업무용 마우스를 찾던 중 로지텍 MX Master를 눈여겨봤습니다. 제게 중요한 건 버튼이 많은가보다 가로로 긴 화면을 얼마나 덜 번거롭게 다루는가였습니다.

엑셀에서 먼저 체감할 기능: 엄지 쪽 가로 휠
시트를 좌우로 오가거나 열이 많은 표를 비교한다면 엄지 휠이 반갑습니다. 화면 아래의 가로 스크롤 막대까지 손을 옮길 필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반면 문서 길이가 짧고 가로 스크롤이 거의 없다면, 이 기능 때문에 비싼 마우스를 살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구매 전에 평소 열어 두는 엑셀 파일이 실제로 가로로 긴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긴 페이지를 넘길 때: 빠른 휠과 일반 휠
MX Master 3S의 MagSpeed 휠은 빠르게 넘기는 모드와 한 칸씩 움직이는 모드를 쓸 수 있습니다. 긴 문서의 먼 아래쪽으로 이동할 때와 표의 몇 줄만 살펴볼 때 필요한 움직임이 다르니 선택지가 있는 셈입니다. 다만 '휠이 빠르다'가 곧 업무 시간이 줄어든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는 스크롤이 많은 작업에 먼저 맞는 기능이라고 봅니다.
영상 편집에는 어디가 편할까?
가로로 길게 펼쳐진 편집 타임라인에서도 엄지 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로지텍 안내에 따르면 Logi Options+에서 앱별 휠 동작과 버튼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마다 제가 반복하는 명령이 다르니, 처음부터 복잡하게 세팅하기보다 자주 쓰는 동작 한두 개만 등록하는 편이 실용적이겠습니다. 설정 없이도 필요한 기능인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비로소 쓸 기능인지를 구분해 보세요.
충전과 연결에서 확인할 점
MX Master 3S는 USB-C로 충전하고 Bluetooth 또는 Logi Bolt로 연결합니다. 로지텍은 완충 시 최대 70일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하지만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러 기기를 오가는 사람이라면 최대 3대 전환 기능도 살펴볼 만합니다. 제품 세대와 일반형·비즈니스형에 따라 구성품이 다를 수 있으니 구매 페이지의 모델명을 확인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맞고, 누가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까?
엑셀의 넓은 표, 긴 문서, 영상 편집 타임라인을 매일 다룬다면 가로 휠과 스크롤 방식이 선택 이유가 됩니다. 가벼운 웹서핑이 대부분이거나 마우스를 자주 들고 다닌다면 크기와 무게부터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손에 맞는지도 중요합니다. 기능이 좋아도 오래 쥐었을 때 불편하면 책상 위에 놓아두기 어렵습니다.
저라면 구매 버튼을 누르기 전에 모델명, 오른손용 형태, 연결 방식, 손에 맞는 크기, 환불 조건을 차례로 보겠습니다. 특히 온라인 사진만으로는 손에 쥐는 느낌을 알기 어려워 가능하면 매장에서 만져보는 편이 낫습니다.
컴퓨터를 함께 바꾸려는 분이라면 M4 Mac mini 구매 가이드도 이어서 참고해 보세요. 마우스 하나보다 작업 환경 전체의 병목을 먼저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식 안내에서 직접 확인하기
제품별 사양과 소프트웨어 설정은 로지텍 MX Master 3S 공식 제품 안내와 공식 설정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MX Master 4는 다른 세대이므로 같은 제품으로 혼동하지 마세요.